[업체 탐방] 가축분뇨로 바이오차 생산 ‘눈길’
- BIO C&C

- 2025년 11월 3일
- 1분 분량
[업체 탐방] 바이오씨앤씨 토양개량·온실가스 저감 효과 10월까지 누적 판매량 650t

가축분뇨 처리분야에 새로운 길을 내는 업체가 있다. ‘바이오씨앤씨’(대표 김창섭)는 계분·우분·돈분으로 바이오차를 생산한다. 바이오차는 유기물을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고온으로 열분해해 만든 친환경소재로, 토양 개량과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있다.
정부는 2024년 5월 바이오차를 비료공정규격에 등록하면서 비료제품으로 생산·소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바이오씨앤씨는 정부의 규제 완화 5년 전인 2019년 설립됐다.
김 대표는 “설립 초기엔 목재로 바이오차를 만들었지만 가격·공급량 변동이 커 축분으로 원료를 전환했다”면서 “그 결과 원료비 부담은 적으면서 비료 효과가 커 농가 호응도가 더욱 개선됐다”고 말했다.
바이오씨앤씨는 2023년 경북 의성에 축분바이오차 생산 공장을 세웠다. 올 10월 기준 하루 축분 15t을 사용해 바이오차 5t을 생산 중이다. 업체에 따르면 10월까지 바이오차 누적 판매량은 650t에 달한다.
현행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축분은 퇴액비·바이오가스·고체연료로만 사용할 수 있다. 바이오씨앤씨는 2024년 1월 환경부(현 기후에너지환경부)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이용해 축분바이오차를 생산·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규제샌드박스는 새로운 기술·서비스 등에 규제를 면제·유예해주는 제도다. 이로 인해 축분바이오차를 취급할 수 있는 업체는 바이오씨앤씨가 처음이자 유일하다.
바이오씨앤씨는 바이오차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도 줄였다. 김 대표는 “축분을 열분해할 때 발생하는 바이오신가스(bio syn-gas)와 폐열을 재활용해 바이오차 생산에 필요한 열에너지를 충당한다”고 말했다. 바이오씨앤씨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4년 환경부에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하고 조달청 혁신제품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김 대표는 “축분바이오차는 탄소 포집 기능과 비료로서의 가치가 검증됐지만 실제 작물별 적용 연구는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이 축분바이오차 실증 실험과 재배법 연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양=정성환 기자 sss@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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